제 2시집

상장

덕화2001 2007. 2. 6. 11:00
상 장

 
조심스럽게 립스틱
꽃처럼 그리고
상장
정하게
머리에 꽂는다


이제가면 언제올지
기약이 없어
굽어진 허리에 하얀 날개 달고
마지막 여행길

시장으로 집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며느리 머리위에서
행여
무거울세라
나비로 앉아
가쁜숨 팔랑이는
어 머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