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집
신익희
덕화2001
2013. 8. 8. 21:24
해공신익희 선생을 기리며 ( 탄신 119주년을 기념하며) 헌시
그대 알고 있는가
태백산맥의 철령 어디메에서
서남쪽으로 줄기 뻗은 너른고을 광주
한반도의 아리수 맑은 샘물이
꽃가람 흐르는 금병산 아래아래
1894년 7월 11일 나빛되어 태를 묻은 아름다운
옛이야기를
그대 알고 있는가
아침 우솔처럼 눈부시던 청년시절
1910년 국치의 비보를 들으며
민족의 푸른나래 일깨우기 위해
분연히 나를 털고 일어서서
죽음에서 되살아날 삶의 길을 뚫자던
그의 목이 메인
휘호를
그대 기억하고 있는가
이 땅에 민주주의의 불꽃을 세우고
겻불처럼 희미한 불씨를 살리려고
힘겨운 풀무질에 쓰러지며 쓰러지며 일어나던
머나먼 타국에서도 우리 모두의 조국을
잊지 못하던 숭고한 이름 젊은 이름
신익희 선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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