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집

꽃씨

덕화2001 2015. 7. 31. 22:48

 

 

꽃  씨

 

이세상 하늘공간은

꽃씨들의 놀이터

 

바람비행기 타고 

하늘높이 몸을 띄운다

 

두둥실 숩바꼭질하다 

술래되어 내려앉은 작은 공터

 

가로등이 굽어보는 아늑한 터에

뿌리를 내리며

 

그래그래 올해는 여기서

한 생을 살아 보자   눈부시게 빛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