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달개비여뀌
덕화2001
2020. 9. 21. 10:36
새벽녘
요란한 빗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말끔히 씻은 대지
날이 갠 날 아침
자주달개비와 여뀌가
데이트를 하네요.
김샘 마음도
활짝 갠 날 되세요. 어린시절 여뀌풀을 돌로 찌어서 물위에 풀면
물고기들이 기절하여 떠오르면 잡던 추억에
풀이다.
우이천 산책길에 풀속에 숨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여뀌 중에 젤 예쁜데 개여뀌라 부른 것은
아주 작고 귀여워 그런 이름 붙였다
여뀌와 달리 매운 맛이 없고 흔해서 개여뀌라 하며 꽃말이 '날 생각해 주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