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어 21-40

21무산되다

무산霧散이란 안개가 흩어져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바뀐 뜻은 시작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감을 말한다

22박살내다

두드릴박撲  죽일살殺로 이루어진 이 말은 글자 그대로 때려죽인다는 뜻이다 지금은 어떤 한정된 물건이나 사람을 산산조각낸다는 듯으로 쓰인다

23번갈아

조선시대 관가등을 지키던 일을 번番선다고 했다 숙직이나 일직같은 제도인데 지금은  차례로 돌려가며의 뜻으로 쓴다

24별수 없다

별수別數는 특별히 좋은 운수를 말하는데 별수 없다는 이상황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듯이다

25봉기蜂起하다

본래는 별떼가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민중이나 어떤 사람이 억울한 일을 맞아벌떼처럼 세차게 일어남을 말한다

26봉잡다

봉은 상서로운 새 봉황을 말한다 봉황을 잡는다는것은 커다란 횡재를 듯함과 같다 됨됨이가 어수룩한 사람을이용해 먹기 좋은 사람을 잡았을 때 봉잡다라고 한다

27부합하다

부 符는 옛날에 사신들이 가지고 다니던 신분증같은 것이다돌이나 대나무 옥등으로 만들어서둘로 갈라 하나는 조정에 맡기고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다녔다서로 학인할 일이 있을 때 두 물건을 갔다대고 물건이 딱맞을 대 부합되다고 했다 지금은 서로의 의견이 맞을 대 부합된다는 말을 쓴다

28산통算筒깨다

점을 치는데 사용하는 통을 산통이라고 한다산통점은 육효점이라고 하는데 향나무나 금속으로 만든산 가지에 길흉화복을 점치는것을 말하는데 그 통이 엎어지면 그것을 산통깬다고 한다

29상피相避붙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정실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는것을 상피라고 한다이런 연유로 해서는 안될일을 할 때 상피붙는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친척사이에 성관계를 맺는 것을 상피라고 한다

30서방書房님

서방은 원래 벼슬 안한사람을 말했다 후대에 오면서 남편에 대한 호칭으로 바뀌었다

31선先보다

글자그대로 먼저본다는 뜻이다 신랑 신부의 됨됨이를 보는데서 유해했다

32세발낙지

발이 가느다란 낙지를 말한다

33심심破寂파적

심심하고 한적한 시간을 깨뜨린다 할일도 없어 시간보내기 위해 하는 일

34심심하다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가 매우 깊다 지루하다의 듯이 아님

35십상十成이다

황금의 비율을 십등분 했을 때첫째 등급을 이르는 말이다 썩 잘된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36아귀餓鬼다툼

탐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가진귀신을 말한다30종이 되는데 그 모양새가 끔찍하다집채만한 몸에 작은 입과 가는 목구멍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귀신이다 지금은 이익을 위해 죽을 듯이 싸우는 모습을 말한다

37아홉수

아홉이 들어간 나이를 가리키는데 남자들이 꺼리는 나이다아홉살은 엄마에게서 벗어나는 시기 열아홉은 청년기로 넘어가는 시기스물아홉은 인생의 확고한 목표로 나아가는 시기서른 아홉은 정점의 시기등이다

38악착같다

작은이악과 마주붙을 착이 합쳐져서 이를 앙다문 상태를 말한다 기를 쓰고 덤벼들거나 끈기있게 달라붙어 모질게 해내는 것을 말한다

39양잿물

잿물은콩지나 짚등을 우려낸 물인데알카리성으로 세탁할 때 쓰였다양잿물은 개화기 이후에 들어 온 것이다

40여염집

백성들의 살림집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여염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