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
아는 사람들처럼 눈 인사가 정겹다
가느다란 아기팔의 붕대를 보며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할미는
까꿍! 아기와 눈맞추기 바쁜데
밤새
천마리의 학을접던 젊은 아기엄마
치유의 한마리 학을 또 접는다
잠못드는이의 머리맡에서
밤 새 학만 접는곳
눈물겨운 위로의 말 한마디
학이 되는 곳
병동하늘을 날아다니는
천 마리
만 마리
종이 학
종이학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들
아는 사람들처럼 눈 인사가 정겹다
가느다란 아기팔의 붕대를 보며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할미는
까꿍! 아기와 눈맞추기 바쁜데
밤새
천마리의 학을접던 젊은 아기엄마
치유의 한마리 학을 또 접는다
잠못드는이의 머리맡에서
밤 새 학만 접는곳
눈물겨운 위로의 말 한마디
학이 되는 곳
병동하늘을 날아다니는
천 마리
만 마리
종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