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 뽑은 도시복 효행 임금이 전국에 명을 내려 충신(忠臣), 효자(孝子), 열녀(烈女)를 추천(推薦)하라 하였다. 전국에서 고을 원들이 충신, 효자, 열녀들의 행적을 적어 올리니 궁궐(宮闕)에 효행록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이를 본 임금이 조선에 충신 효자 열녀들이 이렇게 많으면 나라가 이 모양일 수 있느냐며 거짓이니 모두 태워버리라고 명을 내렸다고 한다. 신하(臣下)가 불을 붙이니 기록들이 타는데 어디서 바람이 불어와 3편(篇)의 기록만 하늘로 솟구쳐 건져내고는 다른 모든 기록(記錄)들은 태워 버리고 말았다. 즉 하늘이 그들의 효행(孝行)을 인정해 준 것이었다. 그 3편의 기록 중 하나가 이 도효자의 효행록으로서 그 행적이 속편(續篇)에 기록되었다. 도시복 선생의 생가는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