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하루
화요일 석촌호수를 다녀왔다석촌호수는 원래 한강이 흐르던 강줄기였고 한다. 잠실섬은 여의도처럼 생긴 섬이었고. 잠실섬을 사이에 두고 송파(중대면) 쪽으로 흐르는 강은 송파강이라 했고, 광진구(뚝도면) 쪽으로 흐르는 샛강은 신천강이라 했다.‘송파’라는 어원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헌종실록과 숙종실록 등에서 송파나루와 송파진(松坡津)이라는 기록이 나온다. 반면, 석촌이란 명칭은 역사서에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석촌의 역사적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석촌 지역은 2000년 이전 백제 초기 고분군이 밀집된 유서 깊은 유적지다. 다만, 호수 이름으로는 좀 부적절한 것 같다. 현재 석촌호수는 송파강의 본류이기 때문이다.▲ 송파나루터와 잠실을 오가던 배. 1956년.▲ 송파나루 옛 모습(현재의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