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시집

사랑의 꽃

덕화2001 2007. 1. 29. 16:49

사랑의 꽃 / 김덕화

온 종일 물에서 놀아도 수영선수 못되고
달리고 도 달려도 육상선수 못되네


엎어치기 뒤치기 해도 씨름선수도 못되고
세상사 힘든 살림 새처럼 노래해도 가수도 못되네
자식의 영광을 나의 부활이라 믿는 마음


수랏상 같은 정성뒤에
거름 직전 음식만 거두어 먹어
배부른 아줌마

두 손 곡 잡고 비는 기도속에
홀로 피어나는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곷 인내의 곷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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