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돼지삼형제

덕화2001 2009. 12. 21. 20:36

아기돼지 삼형제

옛날, 어느 농장에 엄마돼지와 아기 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첫째 돼지는 게을러서 일은 안 하고 날마다 낮잠만 잤어요.

둘째 돼지는 먹보여서 날마다 먹기만 했어요.

둘째돼지: “아이구 맛있어 나는 왜 이렇게 무엇이든지 맛이 있을까 냠냠“

그런데, 막내돼지는 두 형과는 달리 매일 열심히 일을 했어요.

어느 날 엄마돼지가 아기돼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어요.

이젠 각자 자기 집을 짓고 살 나이가 되었기 때문 이예요.

엄마: “얘들아! 이제 너희들도 컸으니 각자의 집을 짓고 나가 살도록 해라“

그래서 아기돼지 삼형제는 엄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엄마의 품을 떠나 집을 지으려 길을 떠났어요.

첫재 둘째 셋째: “엄마 안녕히계세요“

첫째돼지: ”꿀꿀꿀, 귀찮아 죽겠어. 엄마하고 살면 될 것을. 엄마는 왜 우리 를 내 보려고 하실까? 아! 여기가 좋겠구나 그래그래 난 여기 다 집을 지을 거야. 음 짚으로 집을 지으면 금방 지을 수 있겠 지! 에이 귀찮은데 빨리빨리 하고 긑내자

첫재돼지: “ 와 짚으로 집을 지으니까 금방 긑나네

얘 둘째야 셋째야 어때 멋있지?

첫째돼지: “무척 빨리 지었잖아? 너희들도 나를 본받아‘!

둘째돼지: “역시 형은 달라, 멋진 집이 생겼네”. (놀라며)

막내돼지: “하지만 짚으로 지은 집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고 말걸”.(걱정스런 얼굴)

둘째 : “음 그렇구나 그럼 나는 나무로 집을 지어야겠네. 그럼 바람에는 끄떡 없을거야. 탕,탕,탕, 못을 박으면 금세 완성! 눈 깜짝 할 사 이에 튼튼한 집이 만들어 지겠지?

막내이야기를 들은 둘째돼지는 나무로 집을 지었어요.

둘째: “어때! 이만하면 튼튼하고 훌륭하지”?

막내: 바람에는 강하지만 무거운 것에 부딪치면 나무집은 금방 부서지잖아.

둘째:(버럭 화를 내며) “뭐라고? 너야 말로 느릿느릿 벽돌이나 나르고, 언제쯤 에나 집을 다 지을래? 해가 지면 늑대가 오잖아‘.

막내: “나는 바람이 불어도, 그리고 무거운 것에 세게 부딪쳐도 끄떡하지 않는 튼튼한 벽돌집을 지을 거야”.

첫째,둘째: “언제까지 이렇게 늦장을 부리고 있을래? 이제 곧 해가 져서 늑 대가 온단 말이야 뭘 그렇게 꾸물거리니? 왜 벽돌로 힘들 게 집을 짓고 그래? 늑대한테 잡혀 먹혀도 우린 모른다”.

막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쌓아 올려서 튼튼한 집을 만들 거야. 그래야 늑대가 와도 끄떡없지”

.

두 형제들은 셋째 돼지가 바보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비웃었어요.

그러나 셋째 돼지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말없이 일을 계속 했어요. 이윽고 집이 완성됐어요.

어느 날 이였어요. 삼형제가 풀밭에 모여 놀고 있는데 늑대가 나타났어요.

늑대를 본 아기 돼지들은 허둥지둥 자기 집을 찾아 도망갔어요. 그러나 늑대는 끝까지 뒤를 쫒아 왔어요.

돼지 삼형제 :돼지살려 돼지살려

늑대: “와 먹음직스러운 아기돼지들이군. 어느 놈부터 잡아먹을까?

짚으로 만든 집에 살고 있는 돼지부터 잡아먹어야지!

늑대는 첫째 돼지가 살고 있는 짚으로 만든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며 소리 쳤어요. 첫째는 깜짝 놀라 안으로 문을 잠갔어요.

늑대: “이 얼간이야! 문을 잠가도 아무 소용 없어. 이렇게 짚으로 만든 집 은 한 번만 내가 입김을 쏘이면 날아가 버려. 이것도 집이라고 지 었니? 히히히! 하긴 어차피 나에게 잡혀 먹힐 테니 집이 필요 없지만 말이야.

늑대는 후우욱! 하고 입김을 불어넣었어요. 그러자 첫째 돼지 집은 그냥 허물어지고 말았어요.

첫째 돼지는 무너진 집에서 겨우 빠져 나와 둘째네 집으로 걸음아 날 살려라 허겁지겁 도망쳤어요.

첫째: 얘, 얘야! 빨리 문 문 좀 열어줘. 늑 늑대가 쫒아 온단 말이야.

둘째 돼지는 얼른 문을 열어 주었어요.

그러나 뒤 쫓아 온 늑대는 콧방귀를 뀌었어요.

늑대: “ 지었어 이것도 집이라고? 이런 나무집에 숨어보았자 소용없어. 빨 리 나와. 안나오면 쳐 들어간다

늑대는 훅 하고 불었어요 나무집은 약간 흔들리더니 무너지지 않았어요 그러자 늑대는 나무집에 쿵하고 자신의 몸을 세게 부딪쳤어요. 그러자 나무집은 뿌지직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부서져 내렸어요. 자 나무집은 순식간에 부서져 내렸어요.

늑대: “이런 엉성한 통나무집은 처음 봤네. 히히히! 이놈들!

(늑대는 서로 껴안고 벌벌 떨고 있는 두 돼지에게 덤벼든다)

첫째 둘째 : “아이고, 돼지살려 살려줘.

(1, 2 돼지들은 죽을힘을 다 해서 달아난다. 늑대는 돼지들을 쫓아온다)

늑대: “이놈들 , 거기 서라. 달아나도 소용없어. 너희들은 내 손안에 있다구.

좋은 소리 할 때 들어라 잉“.

(1,2돼지들은 간신히 막내 집으로 도망친다.

)

첫째 둘째돼지: “막내야! 빨리 문 좀 열어줘. 늑대가 바로 문 앞에 와 있어.

막내돼지: “어서들 와 ! 늑대를 겁낼 필요가 없어 우리집은 늑대가 아무리 해도 끄떡도 안할 꺼니까? (막내돼지 문을 열어 준다.)

첫째 둘재돼지; “‘빨리 문 잠가. 자물쇠를 채우지 않으면 늑대에게 잡혀 먹히 고 말거야”

(1.2돼지들은 부들 부들 몸을 떤다.)

막내돼지: “헝아들 걱정 마, 벽돌집은 튼튼하니까 늑대가 습격 해 와도 끄떡 없어”.

늑대: “이 놈들! 벽돌집으로 도망쳐도 소용없어 .내가 산산 조각내 버릴 테 다. 히히히 힘 안들이고 세 놈을 한 번에 먹을 수 있게 되다니, 오늘 횡재 했다. 히히히! 이놈들아, 좋은 말 할 때 순순히 나와. 이 늑대 님 배고 프 시다

그리고는 늑대는 벽돌집을 향해 힘껏 몸을 부딪친다.

늑대; “쿵! 아이고, 아파라! 아이고......

그러나 벽돌로 만든 집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그 대신 벽돌에 부딪친 늑대만 다쳤어요. 늑대는 화가 날 대로 났어요. (늑대는 쾅쾅 주먹으로 벽을 치며 악을 쓴다.)

늑대: “내가 못 들어 갈 줄 알아?

(그러더니 늑대는 저만큼 뒤로 물러섰다가 달려오며 온몸을 벽돌집에 부딪친다.)

쾅! 몸을 부딪쳐 집을 무너뜨리려는 것 이였어요.

(그러나 여전히 벽돌집은 꿈쩍하지 않고 늑대는 땅바닥에 나가떨어진다.)

늑대는 너무 아파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 했어요.한참 뒤에 겨우 일어난 늑대는 그만 엉덩이에 혹이 나고 온몸을 많이 다쳐 돼지를 잡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아픈 몸을 이끌고 절뚝거리며 늑대는 그만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창문으로 늑대가 돌아가는 것을 본 아기돼지 삼형제는)

1,2,3돼지: 늑대가 돌아가고 있어. 하하하 와! 만세! 만세! 광주복지관 만세!!

( 등장인물들 만세를 부르고 서로 끌어안고 춤을 추다 손을 흔들며 퇴장한다.)

THE END

그러나 다음날 늑대는 또 나타났어요.

“앗 늑대다!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는 다시 나타난 늑대를 보고 갈팡질팡 허둥대었어요.

늑대의 행동은 어제와는 딴 판 이였어요. 늑대는 집 뜰에 와 서더니 지붕위로 올라가기 위해 벽을 잡고 매달렸어요. 그걸 보고 첫째와 둘째는 무서워서 몸을 떨었어요.

그러나 셋째 돼지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어요.

“아니, 얘. 너는 무섭지도 않니?”

형들은 셋째 돼지를 이상한 듯 쳐다보기만 했어요.

셋째 돼지는 말없이 벽난로에 불을 지폈어요. 그리고 형들과 함께 커다란 물솥을 불 위에 갔다 놨어요. 형들은 셋째 돼지가 하자는 대로 따라 했어요.

잠시 후, 솥에서 물이 설설 끓었어요. 그때 지붕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요.

“늑대가 지붕위로 올라간 모양이야”

셋째 돼지는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기다리듯이 태연히 말했어요.

그 순간 굴뚝을 통해 늑대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 왔어요.

“야 이 돼지들아! 꼼짝 말고 거기 있어”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안으로 늑대가 뛰어 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나 늑대는 끓는 물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꿈에도 몰랐지요.

뜨거운 물속에 떨어진 늑대는 엉덩이를 움켜쥐고 쩔쩔 매다가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하하하!! 만세!! 하하하!!”

아기 돼지 삼형제는 만세를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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