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집

일보과一步堝

덕화2001 2015. 3. 28. 09:12

일 보 과 一步堝

 

백두산을 간다고  중국땅을 밟고도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강변도로 달리듯

 

신의주 강변을  달리고 또 달렸지

 

옛 고구려땅 박달성가는 후미진 곳에

 

부슬부슬 오는 빗속에

 

일보과란 나무에 새겨진 글씨를 보았네

 

한 발 내디디면 북녘땅이라고

 

바로 우리나라 땅이라고 일러주는

 

일보과

 

정말 한발 내 디디면

 

사뿐히 즈려밟힐것  같은 갈 수 없는

 

一步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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