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
엊그제 같은 옛날
시집살이 서름도 많아
매일이 칠월칠석이었지
신랑은 돈벌러 서울로 견우되어 떠나던 날
초록저고리 다홍치마 새아씨
직녀되어 자주옷고름 서러웠어라
반백이 되 지금
저녁이면 인간세상 은하수 까치발 밟으며
일곱 개의 노듯돌 밟고 올라오는
낭군
아직도 수줍은듯 기다리네
천상으로 올라갈 그날까지
세상사 가로세로 베틀짜고 밭갈며
매일을 그리운 듯 보고 또 보는
견우직녀 되고 지고
견우와 직녀
엊그제 같은 옛날
시집살이 서름도 많아
매일이 칠월칠석이었지
신랑은 돈벌러 서울로 견우되어 떠나던 날
초록저고리 다홍치마 새아씨
직녀되어 자주옷고름 서러웠어라
반백이 되 지금
저녁이면 인간세상 은하수 까치발 밟으며
일곱 개의 노듯돌 밟고 올라오는
낭군
아직도 수줍은듯 기다리네
천상으로 올라갈 그날까지
세상사 가로세로 베틀짜고 밭갈며
매일을 그리운 듯 보고 또 보는
견우직녀 되고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