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면서 쓰는 우리글

우리글 2-5

덕화2001 2020. 9. 27. 20:43

101트집잡다

한덩이가 되어야할 물건의 벌어진 틈을 트집이라고 한다바귄 듯은 흠집을 내거나 말성을 일으키는 말로 바귀었다

102푸념

우리나라 무속巫俗신앙에서 온 말이다 굿을 할 때 굿하는 사람을 꾸지람할 때 푸념은 보통 죽은 사람의 혼령이 억울함을 말할때 쓰는 말이다  무속애서 쓰던 말이 일상화가 된  말이다 불평이나 생각을 길게 늘어 놓음을 말한다

103 푼돈

푼이란 옛날의 화폐단위로 한닢 두닢이라는 말이다 한냥 두냥할 때의 10분의 1`을 푼이라고 한다 무일푼이라는 말도 쓰는데 푼돈은 아주 작은 단위의 돈을 말한다

104품

모양이나 됨됨이를 말한다

105하루살이

하루만 사는 생물로알고 있지만 유충은 수년간 물에서 살수도 있다 저녁때 날으는 벌레를 말하지만 지금은 덧없음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인다

106하룻강아지

원래는 하릅강아지가 맞는 말이다 짐승의 나이를 셀때하릅두릅사릅나릅이라고 하는데 일년된 강아지를 말함이다

107하염없다

동사 하다의 명사형인 하음이 변해서 된 말이 하염이다 그래서 본래는 하는 것이 없다이다 바귄 듯은 시름없이 멍하니 있는 상태로 바귀었다

108한가위

한가위는 크다라는 한과 가운데라는 가위가 합쳐진 말이다가위란 한달의 가운데 즉 보름이라는 듯이다추석을 가장큰 한가위로 여긴다

109한눈팔다

한눈은 볼데를 보지않고 단곳을 본다는 뜻이다 바뀐 뜻은 일을 하다말고 다른곳에 관심가짐으로 바뀌었다

110한손

물건 두개를 한 단위로 세는 것을 말한다  채소를 묶어서 한단이라는 말과 같다

111한참동안

원래는 역참에서 나온 말이다역참과 역참사이를말하는 것이었다가 다음역참가지의 다다를 정도의 시간을 한참으로 바뀌었다

112한통속

줄여서 한통이라고 하는데 한통은 화살을 재우는 화살의 가운데를 말한다 후대로 내려오며마음이 통하는 동아리등을 말한다

113할망구

에전에는 수명이 60을 넘기기 어려웠다 할망구란 망구望九즉 90을 바라보는 나이라는 뜻이다 60은 환갑還甲 70은 고희古稀77세를 희수喜壽라고 했고 80세는 황혼으로 접어들었다하여 모년暮年이라 하고 81세부터 90까지는살기를 바라는 나이라는 뜻으로  망구라 하였다할망구란 망구를 바라는 할머니라는 뜻이다 88세는 미수米壽라 했고 90세는 모질耄耋이라고 하는데 늙을로 밑에 터럭모를 슴으로 몸에 난 터럭까지도 남김없이 늙었다는 뜻이다

114핫바지

별볼일 없이 어리석은 사람을 핫바지라고 하는데 원래는 솜을 넣어 두툼한 바지를 말한다 모양이 예쁠리 없어 어딘가 둔해보이고 답답함을 말할 때 쓰인다

115행길

원래는 크다는 한길을 말한다 사람과 차가 많이 다니는 길로 말이 변하였다

116행주치마

행주는 그릇을 씻어서 깨끗이 닦는 천을 말한다  권율장군의 행주대첩은 맞지않는다 그리고 부엌일을 할때에 치미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입는다 행주치미에 대한 유래로는 불가로 출가를 하면 계를받기전까지를 행자라고 했다행자가 주로 하는 일은 부엌에서 밥짓는 일이었다 이때 앞에 두른 천이 있었는데 이를 행자치마라고 했다 여기에서 나온 말이 행주치마라고 전해지고 있다

117허수아비

사람인형을 허수아비라고 한다 헛+우+아비인데 헛은 있지않은것 아비는 아버지를 낮추어부르는 말이다우는 중간에 끼어들어 말과 말사이를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허수아비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거짓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주어진 자리에서 제 구실을 못해도 허수아비라고 한다

118하풍선이

허풍선은 풀무질을 할때에 바람을 일으키는 손풀무의 일종이다아코디언처럼 생긴 풀무의 손잡이를 잡고 손잡이를 오므렸다 폈다하는 기구를 말한다떠벌리기 좋아하는 사람을 허풍선이라고도 한다

119헌칠하다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사람을 헌걸차다라고 하는데 채소가 잘자라는 것을 칠칠하다라고 하는데 두말이 합쳐서 헌칠하다가 되었다

120헹가래치다

가래질을 할때 여럿이 줄을 잡아당겨서 일함을 가래질이라고 한다가래로 흙을 파기 전에 여럿이 손이 맞나 미리 맞춰보는 것을 헹가래라고 한다여럿이 축하의 자리에서 한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것이농사의 헹가래와 같아서 따온듯하다

121호락호락

소흘히 할 홀忽 弱 약할 약 홀약홀약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이 바귀어 호락호락이 되었다 지금은 만만하여 다루기 쉬운 모양을 가리킨다

122호래자식 후레자식

홀로 아이를 키우거나 오랑캐의 자식을 말한다 예의 범절을 도무지 모르는 호로자식胡虜子息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속 뜻응 배운것없이 막돼먹은 사람을 말한다

123홀몸

미혼이나 부모형제없는 고아를 말한다 여기에서 나온 멀은 홀아비 홀어미를 말한다

124황소

황소는 한소 즉 크다를 의미하지 누렇다는 뜻은 아니다

125후미지다

후미는 산이나 길가가 휘어진 곳을 말한다 물가가 휘아 매우 깊을때에도 스인다

126흐지부지

휘지비지라는 한자어에서 나왔다본래의 듯은 감추고조심하여 감춘다는 뜻이다 요새는 흐리멍텅하여 없어진 상태를 말한댜

127흥청거리다

흥청 興淸 노래와 악기를 다룰줄 아는 기생을 말한다 대궐로 뽑혀 들어 온 기생을 흥청이라 하였다 잔치라도 하면 시끄러우ㅏ 흥청거린다고 하였다 흥청망청의 망청은 별뜻없이 붙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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