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시집

덕화2001 2007. 1. 26. 21:24

 

                                                  

아이들의 상장이

걸려 있던 마루 그 자리에
커다란 가족사진 덩그렇게 걸려있고
엄마는 자신이 받은 상장을
한쪽 귀퉁이에 걸기 시작했다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말에 무엇을
시작해야하나 막막하다가
시를 쓰는 당신은 티없이
깨끗한  마음을 가졌다는 남편말에

이 세상 그 어느 상장보다 더 소중해
마음속에  커다란 상장 만들어 걸어놓고
난 오늘도 아이들이 상장 탔을 때처럼
싱글벙글 웃음곷을 피운다
인생을 잘못 산것만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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