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기껏 시장 한 바퀴 도는 것을
아내는 외출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저것 사들고 외출에서 돌아온 아내는
장바구니가득 사 들고온 상추랑 시금치를 다듬는다
행복은 쌀처럼 건져 올리고
불행은 돌처럼 가라앉기를
기도하는 저녁 식탁
오랜 세월 먼길을 달려온 남편은
아내가 차린 저녁 맛있게 들고
지금까지 살아온 그 세월만큼
믿음의 두레박을
당길것을 다짐하는
오늘 하루
하루
기껏 시장 한 바퀴 도는 것을
아내는 외출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저것 사들고 외출에서 돌아온 아내는
장바구니가득 사 들고온 상추랑 시금치를 다듬는다
행복은 쌀처럼 건져 올리고
불행은 돌처럼 가라앉기를
기도하는 저녁 식탁
오랜 세월 먼길을 달려온 남편은
아내가 차린 저녁 맛있게 들고
지금까지 살아온 그 세월만큼
믿음의 두레박을
당길것을 다짐하는
오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