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詩: 김영희
당신은
이제 나의 아버지가 되었네요
우리가 처음 하나가 되어
새로 터어나던 날부터
우리는 아버지와 각시가 되는
소꿉장난을 했지요
이제는 아버지의 얼굴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아버지로 거듭난
당신의 굵은 주름위에
수정 같은 기쁨의 눈물 흘리고 싶어요
정말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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