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했네
내가 다섯살 때
엄마는 스물네살
철들어서야 그 나이가 청상이 되기엔
서러운 꽃인줄 알았다
그리고
내가 열여섯살때
엄마는 서른다섯살
내가 시잡가던해에
엄마는 마흔네살
한참을
더 살고나서
아직도 날 바라보며
갈대꽃 머리에 이고
일흔살 딸 바라보는
엄마는 여든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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