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면서 쓰는 우리글

우리글2ㅡ1

덕화2001 2020. 7. 18. 10:06

1사근사근라다

사과나 배를 씹을 때는 서근서근하다러고 하는데 사람의 성격늘 나타낼때 사근사근하다라고 한다

2사냥

사냥이란 말은 원래 (山行)에서 나온 말이다 그 말이 변하여 사냥이 되었다 한자어의 흔적이 사라지고 우리나라 고유어처럼 사냥이 되었다

3사또

문무관리를 이르는 말로 사도(使道)라고 불렀다 지방의 영이나우두머리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사또 행차하신다

4사랑하다

사랑하다는생각사(思 ) 헤아릴량(量)에서 나온말이다 한자어 사량에서 나온 말이나 오늘날 사랑하다 귀중히 여기다로 바뀌었다*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사랑과 봉사를 했다

5사리

국수 한사리 주세요 이런말을 듣는데 사람들이 일본말로 알고 있다 사리는 사리다 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실같은 것을 돌그랗게 포개어 놓은 말도 된다 몸을 아긴다 사린다 라는 뜻도 있다

6살림

원래 살림은 불교용어에서 나온 말이다 산림(山林)이란 절의 재산을 관리한다는 말인데 일반 어염집의 재산을 관리하게 되면서 뜻이 바귀게 되었다 *그 아주머니 살림솜씨가 아주 좋아요

7삼박하다

작고 여린 물건이 가볍게 잘 베어지는 소리를 말함이다  쎈 말로는 쌈빡하다가 있다

*아주 명쾌하게 일잘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무는 삼박하게 잘 잘라지네

8삼삼하다

두가지 뜻이 있다 1 음식맛이 약간 싱거울때 2잊혀지지않이 눈에 어리다

*바뀐뜻은본뜻보다는 사람이 멋있어 보잉다고 할때 쓰인다  김대리네 오디오세트 삼삼하네

9삿대질

삿대를 저어 배를 가게 하는 일을 삿대질이라 한다

바뀐뜻은 사람들이 손을 상대방을 향해 내 지르는 폼이 삿대와 비슷하여 삿대질이라 하였다

*당신 왜 나한테 삿대질이예요?

10샅샅이

샅이란 두다리사이의 물건이나  두 물건의 틈을 가리키는 말인데 사람의 국부를 가리키는 사타구니나 좁은 골목길이나 골짜기사이응 가리키는 고샅에서 나온 말이다 보기 어려운 규석진 곳을 빠짐없이라는 뜻도 있다

바뀐뜻 틈이 있는 데마다  이잡듯이

*선생님 실험실을 샅샅이 뒤져봤어요

11새끼

시아우를 가리키던 말이 며 남편의 동생 시동생을 가리키던 말이다 시아기에서 세기 새기 새끼로 바뀌었다

*바뀐뜻  어린것이나 놈이란 말로 쓰인다

12샌님

생원生員을 말함이다 과거에서 합격한 사람을 말한다 점잖아서 새원님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숫기 없고 조용한 사람을 말하게 되었다

13서남당마을을 지켜주는 서낭당을 말하며 원래는 성황당으로 도성을 지켜주는 신을 말했다

14서울

신라의 수도인 서울을 서라벌徐羅伐로 부른데서 비롯된 말이다서울의 서는 "수리" 솔 솟이라는 말로서 높다는 뜻이 들어있다 울은 벌 벌판을 말한다 벌판은 큰마을을 뜻했다 서울은 한나라의 수도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다

15선비

일정 수련을 거쳐 경지에 오른 사람을 일컫는다백제의 수사 고구려의 선인 신라의 화랑과 비슷하다

16섣달

설이 드는 달을 설달이라고 했다수천년부터 어느 달을 설이 드는 달로 잡는지 많이 바뀌었다대개는 음력12월을 설달로 잡았다후에 1월1일을 설달로 잡으면서도 음력 12월을 설달로 잡던 흔적이 있어서그대로 남아있게 되었다설달이던것이 ㄹ과 ㄷ의 호전현상으로 섣달이 되었다

*설이 드는 달이라는 뜻을 가진 섣달은 1월이 아니라 12월을 뜻한다

17설렁탕

조선시대에 왕이 선농단으로 거동하여 생쌀 기장 돼지 소등으로 제사를 지내고친히 밭을 갈았던 행사가 있었다 왕의 친경이 끝나면 쌀과 기장으로 밥을 하고 소로는 국을 끓였다 선농단에서 끓인 국을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대접했디 설렁탕이란 단어는 몽골의 고기 삶은 물인 공탕을 몽골어로 슈루라고 했다 공탕空湯을 한나라에서는 콩탕 청나라에서는 실러 몽골에서는 슬루라고 한다고 했다 실러 슬루가 설롱탕이 되었다고 한다

*소의 머리 족 내장무릎도가니등을 푹 삶아 그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18설빔

설과 비음이 합쳐진것임 비음은 설등 명절때에 차려입는것을 말한다설비음이 줄어서 설빔이 되었다

19성냥본래는 석류황石硫黃에서 비롯된 말이다돌처럼 굳힌 유황을 나무조각에 묻혀불이 붙게 한 물건이다발음이 어려워 성뉴황이 되었다가 성냥이 되었다 한자였던 말이 성냥으로 고유어처럼되었다성냥은 개화기때 일본을 다녀왔던 개화승 이동인이 가지고 온 물건이다

20소매치기

한복은 원래 주머니가 없었다한복의 넓다란 소매가 주머니 구실을 했다 그 ㅈ머니에 도둑이 가져가서 소매치기라 했다

길거리나 차안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소매치기라고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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