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방 4

흔들리며 꿈꾸는 나뭇잎

덕화2001 2025. 3. 4. 01:51

무엇이 될까 흔들리며 생각하다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곤

무작정 흐르는 물속으로 뛰어 들었어

 

그래그래

 

다음생 어디로 갈 까 흔들리며 젖더니

자유롭게 유영하고파 

물고기 되었구나

 

나도 세상 강물 헤엄쳐 가다보면

너른 바다도 만날텐데

부디 잘가거라  나의 나뭇잎 물고기야

그때 어디선가 또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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