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협시반공부

면장을 하지

덕화2001 2020. 10. 14. 07:39
알아야 면장面墻을 하지. 여기서 면장面墻의 어원?


공자의 어록을 담은 논어17, 양화편 제10장.

子謂伯魚曰자위백어왈
공자께서 아들 공리孔鯉 –자는 백어伯魚, 50세에 사망- 에게 말씀하셨다.

女爲周南召南矣乎여위주남소남의호 아
너는 周南주남과 召南소남을 익혔느냐?

人而不爲周南召南인이불위주남소남 이면
사람으로서 周南주남과 召南소남을 익히지 않으면,

其猶正牆面而立也與기유정장면이립야여 인저
그것은 담벼락을 마주보고 서있는 것과 같다 즉 답답한 사람이 된다.

현재 행정 단위의 面長면장이 그래도 옛날엔 가장 有識層유식층에 속하는지라 흔히 동네 면장面長 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 뜻이 아니다.
알아야 담장牆에서 얼굴 면面을 면免한다는 면면장免面牆 곧 면장免牆의 뜻.
달마선사도 아닌데 얼굴을 담장에 대고 있으면 눈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

공자는 어느 날 공부에 게으른 아들 리에게 일침을 놓았다.
“너는 시경詩經 첫머리에서 수신제가修身齊家의 사례들을 노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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